처음에는 동물로 변하게되면 잡아가고 난리 난리 전 국민들이 뒤집어졌지만 이야기 마지막쯤에는 모두가 그러려니~ 하며 익숙해진 사회로 변하게 된다. 옴니버스 형식이라 한 챕터마다 결말이 빨리 끝나는 편이기 때문에 특별한 스포주의나 반전이 있는 책은 아니였다. 다만 에필로그에서 작은 반전이 있었는데, 삼남매로 등장하는 태웅이네가 누나를 제외한 태웅과 동생은 입양아였다는 사실이었다. 태웅도 그걸 알고 있는 상태였고… 그래서 이 사실을 알고 이 책의 초반부분과 첫번째 에피소드를 읽게되면 책이 또 다른 마음으로 읽힐 수 있다.
오랜만에 청소년 문학! 나는 아무래도 아직 정신연령이 어린탓인지는 몰라도 영어덜트 소설 그런게 좀 더 재밌더라구ㅎㅎ 사실 청소년 문학을 읽기 시작한 건 당시 초등학교이었던 사촌동생과 원활하게 소통하려고 나름 젊은 감각을 유지해보려고 한 것인데, 다른 매체는 너무 자극적이고 괜히 어줍짢게 따라가는 것 같아서 그닥 끌리지 않았다. 그래서 좀 고지식해도 정석인 방법으로 청소년 문학을 택하게 된 것인데 지금 되돌아보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였다!
청소년 서적을 읽으면 다시금 나도 지내왔던 10대 시절을 되돌아 볼 수 있다. 그러면서 약간의 세대차이는 조금 남아있을지라도 그나마 동생의 마음을 이해해볼 수 있다. 그리고 아무리 답답하거나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마주하더라도 한번 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오늘 소개할 이 책은 유독 그런 책이었다. 마침 내가 청소년 문학을 읽기 위한 이유에 근거가 되어주는 책!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