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투어 결말

해수는 결국 현재 남긴 유산이 모조리 사라지거나 바뀔지도 모르는 운명을 뒤로한 채 타임투어 회사에서 과거 여행을 택하게된다. 그 곳에 가서 서정(해수의 과거이름)에게 입양을 가지말라고 필사적으로 설득한다. 하지만 서정은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더니 갑자기 해수는 현재로 돌아갈 수 있는 장치인 손목시계를 던져서 부숴버리고 서정과 과거에 남는 선택을 해버리며 이야기는 끝이난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걸리는게 많았다.

  1. 대기업인 타임투어 회사가 그거 하나 예방 안해뒀을까…?
  2. 미래에서 넘어온 해수, 그 해수의 영향을 받는 과거이자 이제 현재가 된 서정. 말도 안되는 이 괴리에서 생겨나는 과학적 현상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3. 어떻게 보면 동일 인물이라 주민번호도 같은데 법적 문제는 어떻게…?

등등 말고도 솔직히 말도 안되는 결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대단한 서사를 지닌 장편소설이나 추리물도 아니고 고작 몇페이지에 지나지 않는 청소년 소설이자 어른을 위한 동화같은 책이었다. 그래서 그냥 현실적인건 좀 집어넣고 동화로 생각해서 <다시 뭣도 없는 미래로 돌아갈 바엔 과거의 내가 힘들어했으니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와 있겠다>라는 결말을 내린것 같다.


글을 열며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너무 귀여운 책을 발견하다! 얇고 짧은 소설책으로 보이지만 중간 중간 들어가있는 삽화가 시선을 끌었다…! 일단 읽어보자~ 생각하고 깊은 고민이나 다른 사람 리뷰를 찾아보지 않고 단숨에 집으로 데리고 왔다. 처음에 읽을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고 책장을 덮을 때는 뭔가 붕 뜬 기분이였는데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붕뜬 기분이 나쁘지 않고 구름위를 나는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