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열며 (결말 포함)

코코로는 신인발굴에 성공! 처음엔 좀 음침했지만 알고보니 사연 가득한 아마추어 만화가와 협업을 통해 결국 마지막화에서 중쇄를 이끌어낸다. 사실 결말이라고 하기에는 뻔한 수순이기도하고, 한 에피소드가 워낙 빨리 끝나는 편이라 결말을 궁금해할 틈조차 주어지지 않는 드라마였다. 빨리빨리 한국인에게 어쩌면 잘 맞는 드라마일지도^_^,,,, 그리고 뭔가 켄타로가 여주 좋아하는 포인트가 몇몇 있었는데 결국 로맨스로 빠지지는 않았다. 난 그래서 일드가 좋아.. 뭐든 로맨스로 빠지는 한드보다 덜 진부함. (다소 연기력과… 엉뚱함은 가끔 킹받지만!)


중쇄를 찍자를 보고나서…

  1. 책을 만들어지는 과정의 모든 사람들

이 드라마 진짜 F들의 눈물 버튼임. T들은 F들이 그냥 틈만나면 질질 짜는 그런 부류인 줄 아는 경우가 많은데, 내 기준 F들은 주로 ‘인류애’와 관련해서 눈물 버튼이 좀 쉽게 눌려지는 경향이 없지 않아있음. 그래서 이 드라마는 감동, 성장, 코믹이지만 그 모든게 결국은 ‘인류애’로 귀결되는 스토리의 연속이랄까? 장인정신을 가진 노장의 만화가와 현대적인 발걸음을 맞추기 위한 편집자&어시들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무명 생활 끝에 빛을 보게 된 민들레 철도 작가의 날개를 펼쳐주기 위한 홍도관 직원들과 서점 직원들의 노고가 진짜… 뻔한데도 뭉클해지게 만들었음ㅠㅠ

항상 책 관련 소재를 보면 마감에 쫒기는 작가, 손목통증, 요통 등에 시달리는 작가, 쉬는시간이나 휴일 없이 작업에 몰두하는 작가… 이런 스토리만 보다가 그 작가들을 빛내주는 엑스트라가 주인공인 느낌의 드라마!!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진짜 너무 재밌게 볼 수 밖에 없음

  1. 악역은 처음부터 악역이 아니다, 그리고 악역은 악하지 않았다.

야스이 에피소드 진짜 가장 여운 남는 에피소드. 처음부터 사실 눈썹 이상하게 치켜뜨고 몰래 음흉하게 SNS에 회사 이야기 올리고, 여주 이야기 올리고… 으! 얄밉고 거슬리는 등장인물이었음. 물론 인정사정 없이 칼퇴하고 작가들한테 칼 같이 구는게 개인적으로 뭔가 되게 프로페셔널 한건 알지만, 그 외 부가적으로 오는 행동들 때문에 당당한 권리까지 미워보였달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