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열며

김지현 작가님의 두번째 책! 사실 지금 기준으로는 <브로콜리를 좋아해?>가 압도적으로 더 재밌긴 했다. 것도 그럴 것이 이 책이 브로콜리 책 전작이기 때문. 그렇게 보면 작가님의 글은 발전했다는 것이고 즉, 앞으로의 작품은 더 재밌어질거라는 기대감이 든다고해야하나? 여튼 우리의 정원도 재밌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우리들의 정원을 읽고 난 후…

  1. 김지현 작가님 청소년 아님?

작가님이 청소년인가 싶을정도로 청소년 나이대 아이들의 심리를 꿰뚫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청소년이 느끼기에는 아닌데? 다른데?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내가 과거 청소년 시기에 느끼던 심리를 떠올려보며 그 때 당시의 내 모습과 마음을 사찰당한 기분임ㅋㅋ

여튼 작은 대사나 심리부터 시작해서 그 시기의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한 책이었다. 아이들에게는 공감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이자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창구같은 장치. 그래서 나는 청소년 소설다운 이 책이 너무 좋았다.

요즘 성인들이 읽는 일반 소설 뿐만아니라 대체적으로 sf, 판타지 요소가 유행이라그런지, 밋밋한 이야기는 에이~ 진부해! 라는 평가를 받기 쉽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 속 이야기만으로도 판타지 소설에서 뽑아내는 재미를 담을 수 있다면 그게 더 대단한게 아닐까? 그 어떠한 장치도 없이 담백한 주제와 소재를 가지고 써내려간 글이 오히려 더 귀하게 느껴졌다.

전에 읽었던 브로콜리도 딱 그런 느낌이었는데 작가님이 앞으로도 이런 슴슴하고 현실적이지만 그래서 더 끌리게 되는 청소년 소설을 많이 써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