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열며

아 내가 원하던 무드는 아닌데? 했지만 생각보다 얻어가는 정보나 교훈이 오히려 좋았던 책. 요즘은 소설이라고 정형화 된 틀에 박히기 보다는 다양한 모습으로 출간되는 모습이 참 좋다!


수다스러운 방을 읽고 난 후…

  1. 청소말고 정리정돈

사람들이 청소랑 정리정돈을 동일 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들여다보면 두개의 속성은 생각보다 많이 다르다. 내 기준에서 청소는 먼지, 곰팡이, 물 때와 같은 “실질적 지저분함”을 없애는 것이고, 정리정돈은 정신 없어보이는 사물이나 어지러진 것들로 인해 느껴지는 “심적 지저분함”을 없애는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청소는 누구나 보고 아, 더럽다! 라고 느끼면서 자신의 부지런함, 게으름에 따라 관리가 되는 것 같은 반면에 정리정돈은 매우 주관적인 영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족들 사이에서도 같이 지내다보면 특히 많이 부딪히는게 정리정돈이다. 아니 내눈에는 깨끗한데, 이게 제자리라니까?! 하며 사춘기 시절 부모님과 부딪히기도하고, 새로운 가정을 이뤄 사랑하는 사람과 지낼 때도 자신이 만들어왔던 정리 관념이 맞지 않으면 쉽게 다투곤 한다.

이 책은 딱 <정리정돈>에 관한 이야기며, 특히 내가 말한 “심적 지저분함”과 관련이 깊은 에피소들이 대부분이었다.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 눈치가 보여서 관리를 못했다거나 등등 내 마음에서 오는 원인들로 인해 정리가 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솔루션! 그래서 뭔가 청소에 관한 꿀팁도 좋았지만 좀처럼 정리하려고 해도 정리가 안되서 속상한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위로를 받기 좋아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