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열며

우리학교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협찬도서! 사실 받고 너무 오랜시간이 지나고 올려서 죄송한 마음… 하지만 이왕 협찬 받은거 얼렁뚱땅 올리고 끝내는 것 보다는 제대로 준비한 뒤 첫 책으로 올리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담당자 분 메일도 넘 따수워서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max였음!

여튼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이후의 작품! 체리새우를 워낙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사실 기대를 어느정도 좀 많이 했는데! 나는 원래… 기대를 하면 실망하는 타입이라 후 기대 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기대해버리고 말았지만? 생각보다 기대를 충족하는 책이여서 좋았다! 그정도ㅎㅎ

특히 완독하고 나면 이 책의 굿 앤 배드를 가르는 기준점이 이 책을 타인에게 아무 거리낌없이 추천 할 수 있냐 없냐, 인데 이 책은 완전 추천 가능이여서 굿이라 판단한듯함!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아래에 나열해보겠어요….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을 읽고 난 후…

  1. 현실에 현실을 더한 청소년 소설

김지현 작가님의 <우리의 정원>을 읽고 나서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 단순한 취향일 수도 있지만, 나는 청소년 소설이 담백할수록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생각하는 독자다. 요즘은 도파민의 시대, 고자극의 시대이기때문에 소설의 소재부터 범상치않다. sf,판타지는 물론이고 장르물이 아니여도 현실 소재 속에서는 늘 폭력이나 기승전결의 ‘전’이 극한으로 치닫는 스토리가 대부분이다. 그런 작품 속에서 이렇게 현실적이지만 흥미롭게 독자를 살살 긁는 (postive) 작품은 진흙 속 진주같은 작품이 되었달까?

내가 이 책이 현실적이라고 느낀 것은 일단 아이들의 태도. 사실 학창시절이 끝난지 한참 된 이모가 어떻게 아냐며 뭐라하시면… 할 말은 없다만! ㅋㅋ 적어도 내가 그 시절에 가졌던 마음가짐이나 행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애써 괜찮은 척 하는 것과 괜찮지 않을 때 무너지는 모습이 특히 그랬다. 그리고 요즘은 아이들이 sns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이 부분을 되게 재밌게 담아낸 것 같다. 조금만 잘못해도 좀 짜칠 수 있는 부분인데, 작가님은 가상의 sns인 <밍글>이라는 소재를 통해 사소한 일상도 익명의 힘을 빌려 논의하고 인정받고싶어하는 것을 재밌고 친근하게 표현했다.